베트남 생활정보

베트남 다낭에서 한달에 50만원으로 거주가 가능할까? #1

곰솔83 2019. 1. 5. 02:52

안녕하십니까? ^ ^ 오늘 제 블로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늘은 베트남 다낭에서 한 달 생활비에 관련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한 다른 나라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과연 얼마의 생활비로 그 나라에서 생활을 하고 있을까?

다들 한 번씩 궁금증을 가져보시지 않았었나요?

요즘 저도 들리는 이야기로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를 너무 하시다 보니 자연스레

저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해외 거주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가장 궁금해하시면서도 직접 거주하시는 다른 분들과는 생활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저의 기준으로 여러분들께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싼 베트남 생활비는 과연 적게 들까요?

요즘 유튜브에서도 굉장히 핫한 콘텐츠 중에 하나입니다. 그중에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현지에서 생활은 하나 물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말씀하시는 게 아닌 관심 끌기로 잘못된 정보를 주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해외에서 살려면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충분히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가 베트남에서 살면 베트남 사람들과 같은 집에서 살며 베트남 음식, 로컬 제품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살던 음식과 생활수준을 포기하지 못하고 한국 제품과 음식 비슷한 수준으로 살 것인지?

적당히 베트남 로컬 음식도 먹지만 한국 음식도 먹고 타협하며 생활할 것인지?

돈만 있다면 선택지는 정말 다양하죠.

선택적으로 절약하며 살아가기

펑펑 쓰며 재미있게 살아가기

이제부터 여러분들께 해드릴 이야기는 한국 사람이 베트남 다낭에서 그냥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기준에서 최소 한 달에 1인 기준 약 50만 원 이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큰돈이지요)

일단 하나하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주하면서 가장 돈이 많이 나가는 게 두 가지가 있지요.

첫 번째가 집세이고 두 번째가 식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집은 아무리 저렴하게 생활한다고 해도 더운 나라인 만큼 에어컨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외국까지 왔는데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산다면.... (끔찍합니다)

최소 다낭에서 그래도 한국 사람이 살려면 홈스테이 기준 300만 동(약 15만 원) 월세가 매달 필요합니다.

(잠깐 홈스테이를 소개하자면 이 가격에 방은 평균적으로 베트남 사람에게는 고급 져도 한국 사람이 느끼기엔 무슨 시멘트 발라진 단칸방입니다.)

그리고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실 요리를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이기 때문에 사 먹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보통 쌀국수 및 국수 종류, 고기밥, 닭 다리 밥, 길거리 밥집

로컬 식당 메뉴가 평균 3만 동 기준으로 평균 하루 10만 동(약 5천 원)

집세 300만 동(15만 원),한 달 식대(15만 원) 약 30만 원 정도가 매달 고정 비용이 발생이 되네요.

그냥 아무것도 안 한다는 기준으로 보면 어떤가요? 사실 여기까지가 완전한 단순 계산이지요

다들 아실 테지만 여기도 베트남 사람들은 전기세라는 게 있고 수도세 철저하게 계산을 합니다.

아낀다고 아껴도 일반적으로 전기세 포함 60만 동(3만 원)은 나오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 여기서 끝이 아니죠. 교통비 또는 오토바이를 소유했다면 기름값 그리고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거주를 생각한다면 비자 발급비용 등을 포함하여 약 50만 원 정도 비용이 나갈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베트남은 50만 원만 있어도 산다면서?"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50만 원 생활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건 사람 사는 게 아닙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있어서 베트남에 있어야 하는 상황에 버틸 수 있는 금액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베트남 현지 사람들은 굉장히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과거 회사에서 베트남 직원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대를 충분히 주는데도 컵라면 만동(500원)으로

매일 끼니를 때우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베트남의 기본 식료품은 여러분들도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엄청나게 저렴합니다.

만 원에 시장에서 장을 본다면 양손 가득 행복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사치와 연관된 모든 것들은 한국보다 비쌉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베트남에서 한국처럼 살아간다는 건 베트남 사람들에겐 상류층

또는 사치로 여겨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비싸죠.

수요와 공급 차이인지 수입돼 단가가 올라간 부분인지 시장경제는 잘 몰라서 제가 답변드리기는 어렵지만

한국 마트가 존재하고 그곳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단가는 한국 마트와는 피부로 느끼는 가격차이가 많습니다.

한식당 역시 한국과는 가격차이가 크게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외국에서 한국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래저래 나름 절약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한 달에 150~200만 원 정도의 생활비가 매달 나가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 관심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내용이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